예전에 입수했다가
다른 물건 구입에 충당하기 위해
다시 구하기 쉬운 혹은 정안가는 보드부터 우선 고르다보니
방출대상이 되었는데 ㅡㅡ;;
그 컴뱃트라이브즈를 이번에 다시 입수했습니다 ㅎㅎ
(2022.04)

입수가격은 올라갔지만
지난번 보드보다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에 의의를 ㅎㅎ
CPU는 MC68000를 채용한 68000패밀리 기판입니다.
전작인 더블드래곤2의 간당간당한 스펙에 비해서
여유있게 선정하여 게임내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지고
테크노스 개발 게임 특유의 오브젝트 과다 출현시에
급격히 느려지는 현상은 없는 듯 합니다

어느 시점 이후로는 기판에 게임이름을 실크인쇄로 남기는 것이 테크노스 기판의 특징인듯합니다.
지난번에는 아끼다가(?) 엔딩도 못보고 방출했었기에...
물론 이번에는 방출계획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사람일이라는게 알 수 없는 것이다보니 ㅎㅎ
일단 코인러쉬로 엔딩부터 봤습니다.
초반은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 많으실테니 후반부 소개만 조금....
나중에 엔딩보실 분들은 백스페이스키 누르시거나
분노의 스크롤 하시거나요 ㅋ
축구장에서 벌거벗은 인디안 보스를 처리하고나면
딱봐도 적들의 본거지 냄새가 나는 건물에서 시작되는데요.
칼과 총으로 무장한 졸개들이 등장합니다.
조무래기라지만 칼질로 도륙하는 군인같은 녀석들이 좌우에서 덤벼드니 핏줄기도 솟구치고 데미지도 큽니다.
다 처리하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헬기가 대기중인데요.
덩치좋은 최종보스 느낌인 자가 탈출하려는 참입니다.
(적 조직의 보스 사진 못찍었 ㅎㅎ)

오른팔정도로 보이는 이녀석을 남겨두고 말이죠.
양팔을 기계로 개조한 보스가 보여줄 수 있을만한 모든 공격을 동원해서 반격해오지만
코인러쉬하는 주인공을 당해낼 수는 없다보니...
분하다!! 커크~
최종스테이지는 그동안 나왔던 보스들 퍼레이드로서
전형적 구성입니다 ㅎ
벌거벗은 인디안까지 처리하고나면
적조직의 보스가 등장하는데...
더이상 쓸모없어진 바지사장은
잔인하게 살해를 당하고
진 빌런이 등장
머리를 바짝세우고 덤벼드네요.





쳐맞는 사진뿐이지만
어쨌든 무한코인파워로 이겨냈습니다. ㅎㅎ;;
테크노스 게임하면
만날 납치된 애인을 구하는 내용이다가
여성형 강화인간? 안드로이드?를 최종보스로 배치한 것도
나름의 반전을 꾀한것 같습니다.





더블드래곤3를 외주제작까지 맡겨가면서 제작한 게임이 겨우 이정도였어? 같은 평가가 많은 것 같지만
아메리카 뒷골목을 두루 투어링하면서 깡패집단을 소탕하는 내용으로 북미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모습이고요, (미쿡인들이 좋아해 줬는지는 확인불가합니다만...)
더블드래곤2에서 오히려 퇴보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입식공격의 화려함은 줄어들었지만
뻗어있는 적의 다리를 잡아 휘휘돌리다가 던진다거나, 누운적을 올라타서 머리를 바닥에 찧는다거나, 한놈을 패다가 뒤쪽에서 공격해오는 놈을 잡아서 서로 박치기를 시킨다거나 왠지 프로레슬링의 반칙기술을 보는듯한 공격들이 추가된 것은 다분히 레슬링의 성지 북미 시장 겨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더블드래곤보다 상급 CPU채용으로 게임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진행되며 3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간 발전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지만
그래도 중학생때에 학원 끝나고 자주했던 게임이라서요 ㅎㅎㅎ
그 땐 몰랐는데 쓰러진 적 다리잡고 빙빙 돌리는 공격이 더블드래곤2의 선풍각을 대체하는 기술로 등장한것 같네요 ㅋ 가까이로 접근하는 주변의 적도 동시에 날려서 쓰러트려주고, 공격리치가 긴 보스의 공격을 맞지 않으면서 데미지를 적립하는 데에 도움이 되네요.
여튼 그러합니다 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
덧글
진짜 별에별 겜들 처음볼때마다 신기해요ㅎㅎㅎ!